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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세자매] 너무나도 다른 세 자매의 이야기

by 보나랑 2023. 1. 26.

● 영화정보

 

감독: 이승원

각본: 이승원

기획: 김상수, 문소리

장르: 드라마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21년 1월 27일

 

● 등장인물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첫째 희숙 ( 배우 : 김선영)

대외적인 이미지와 종교에 집착하며 사는 둘째 미연 ( 배우: 문소리)

술에 취해 둘째 언니인 미연에서 전화해 주정 부리는 셋째 미옥( 배우: 장윤주)

 

●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째 미연이 교회 성가대의 지휘자로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의 과외 선생님과 상담 중에 셋째 미옥에게 전화가 온다.

셋째 미옥은 술에 취해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겼다며 전에 같이 먹었던 음식의 음식점 이름이 기억나냐며 주정을 부린다.

둘째 미연은 셋째 미옥을 달래며 전화를 끊는다.

첫째 희숙은 꽃집을 운영하며 꽃을 다듬다가 자해를 한다.

둘째 미연은 저녁식사 시간에 딸 하은이에게 식사 기도를 시키는데 딸이 기도를 못 하자 자신이 대신한다.

첫째 희숙은 하나뿐인 딸 보미에게 절절매며 산다.

둘째 미연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중에 셋째 미옥이 또 술을 먹고 전화해서 주정을 부린다.

둘째 미연이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을 알게 되고, 아무도 모르게 내연녀에게 반지를 돌려놓으라며 폭행하고,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둘째 미연은 남편에게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남편은 질겁을 하고 집을 나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해 준 모든 것을 다 돌려주면 이혼을 해주겠다며 이혼이 쉬운 줄 아냐고 소리친다.

첫째 희숙은 암 진단을 받게 되고 남편은 희숙에게 돈만 요구하며 집에 잘 들어오지 않고, 딸에게는 무시만 당한다.

아버지의 생신날이 되어 세 자매와 남동생 어머니 아버지 모두 오랜만에 고향에서 모이게 된다.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둘째 미연이 식당을 예약했고 세 자매의 가족들과 어머니 아버지가 식사 전에 기도를 한다.

그때 세 자매의 남동생인 진섭이 아버지에게 소변보며 난동을 부린다.

희숙, 미연, 미옥, 진섭의 어린 시절 아버지는 아내와 아이들을 학대한다.

미연과 미옥이 급하게 동네 슈퍼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지만 동네 사람들은 아버지가 폭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신고해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럼 너희 아버지는 전과자가 되어 인간쓰레기가 되었으면 좋겠냐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잘못했다고 빌라고 한다.

그렇게 돌아간 집 앞에는 학대당한 미옥과 진섭이 멍과 피투성이가 되어 앉아있었다.

 

세 자매의 남동생인 진섭이 난동을 부린 후 아버지는 목사님까지 불렀는데 이러면 어떡하냐며 목사님께 사과하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둘째 미연이 학대당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목사님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지금 당장 사과하라며 울면서 소리친다.

하지만 사과를 하지 않자 첫째 희숙의 딸인 보미가 왜 어른들이 사과를 못 하냐며 우리 엄마 암이라고 빨리 사과하라고 한다.

모두가 첫째 희숙이 암이라는 걸 알게 되고 걱정을 한다.

이때 아버지는 벽에 머리를 박으며 자해를 한다.

그 후 진섭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 되고 첫째 희숙, 둘째 미연, 셋째 미옥은 바닷가 근처에 있는 횟집을 찾아가지만 폐업을 했는지 문이 닫혀있었고 모래사장에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첫째 희숙으 부탁으로 바다 앞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으며 끝이 난다.

 

● 영화를 본 후 느낌점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을 알고 있었으나 장윤주 배우의 연기력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영화에 출연하는 주연, 조연배우들 모두 연기력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가슴이 답답했다.

몇몇 사람들은 계속 답답하다가 후반에 가슴이 뚫린다고 했지만, 나는 마지막까지도 답답했다.

해피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인 것 같다.

현실에서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벌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잘못을 저질렀으면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세 자매의 어린 시절, 어린 나이에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용기 내서 손을 내밀었지만 아무도 잡아주지 않고 내치는 장면도

실제로도 있을만한 일이라 그런지 가슴이 너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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